광양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잇는 특별한 테마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여름휴가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시는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했던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거점으로 중국과 일본에 남아있는 윤동주 관련 유적지를 연계한 테마여행에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광양을 ‘윤동주 브랜드’의 중심지로 만들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별 여행객과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1인당 15만 원의 경비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지원 대상 및 조건은 다음과 같다.
개별관광객: 팀 대표자는 18세 이상이며, 구성원 모두 광양시 외 거주자여야 한다.
(여행업체 상품 이용 시 중복 지원 불가)
필수 방문지: 광양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을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광양 체류 조건: 광양에서 1박 이상 숙박, 식당 3식 이상 이용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외 입·출국일 15일 전후 광양 방문 시 인정)
해외 방문지 포함: 중국(윤동주 생가 및 묘, 명동학교, 용정중학교 등) 또는 일본(릿쿄대학, 도시샤대학, 아마가세 구름다리, 교토 윤동주 하숙집터 등)의 윤동주 관련 관광지 1곳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
지원금 신청은 여행 개시일 1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 및 여행일정표 등을 제출하여 사전 협의를 거쳐야 하며, 여행 종료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지급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거나 담당 부서(☎061-797-2857)로 문의하면 된다.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은 "광양시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지켜낸 장소로서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윤동주 테마 관광’을 통해 광복 80주년, 윤동주 서거 80주기를 맞는 올해, 역사와 문학을 동시에 체험하며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은 섬진강 망덕포구에 위치해 있으며, 정병욱 선생과 그 가족이 윤동주 시인의 친필 유고를 지켜내 세상에 알린 역사적인 장소로, 많은 문학 애호가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