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 건강, 지역경제 활력까지…전남 친환경 꾸러미 지원사업

전라남도가 미래세대 건강 증진과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의 집중 사용 기간을 이달 30일까지로 정하고,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임산부와 난임부부,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영유아 가정 등 약 4천800명을 지원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약 23억 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도비 5억 원이 투입됐다.

대상자들은 연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받을 수 있고, 이 중 20% 수준의 자부담(9만6천 원)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물품에는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80여 종이 포함되어 선택 폭이 넓다.

신청 및 주문은 전남도의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전용관에서 가능하며, 주문한 꾸러미는 공급업체가 가정까지 직접 배송한다. 특히 올해 주문 마감은 12월 15일이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음에 따라 집중 사용 기간 안에 소진이 필요하다.

전남도는 이번 정책이 도민 건강 증진은 물론 지역 친환경 농업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합계출산율이 전국 평균 0.72명에 머물렀고, 전남도 또한 0.94명으로 낮은 수준이어서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도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꾸러미 지원사업 대상자 모두가 이번 집중 사용기간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상품을 적극 사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