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은 7월 13일 세계정치학회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인상적인 연설을 남겼다.
세계정치학회 총회는 80여개국의 정치학자 3천500여명이 모여 최근 세계 정치의 흐름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정치학의 올림픽'이라고도 불린다. 서울에서 이 행사가 열리는 것은 1997년 이후 28년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연설 중 명대사 7개를 소개한다.
“위대한 대한민국 우리 국민들은 내란의 어둠에 맞서 평범한 일상을 회복할 장엄한 빛의 혁명을 해냈습니다”
최근의 사회적 혼란을 극복한 국민의 역량과 집단지성에 대한 찬사다.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장엄한 빛의 혁명’으로 표현하며, 국민적 자긍심을 크게 고취시켰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승리하는 방법은 오직 '더 많은 민주주의'뿐입니다”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더욱 민주적 원칙과 참여를 확대하자는 메시지다. 이 문장은 SNS에서 밈처럼 확산되며 시민사회와 정치권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민주주의의 자기강화 원칙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우리의 미래를 구할 'K-민주주의'의 핵심 정신은 자유, 평등, 연대를 철저히 복원하는 것입니다”
‘K-민주주의’라는 신조어를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세계적 위상을 강조했다. 자유, 평등,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한국적 맥락에서 재해석하며, 민주주의의 본질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제시했다.
“우리는 민주주의가 밥 먹여준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합니다”
민주주의와 민생의 연결을 강조한 이 발언은, 민주주의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줘야 한다는 현실적 메시지다. 정치적 이상과 경제적 현실을 결합한 발언으로,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한민국이 전 세계 역사에 남을 위대한 민주주의의 새 길을 열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한국 민주주의가 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낸다. 국내외 청중들에게 대한민국의 경험과 모델이 새로운 전범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한 대목이다.
“민주주의를 지키는 힘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연대에서 나옵니다”
민주주의의 주체가 국민임을 강조하며, 참여와 연대의 중요성을 환기시켰다. 이 문장은 시민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동시에 일깨우는 메시지로 평가받는다.
“역사의 시계는 결코 거꾸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뿐입니다”
과거로의 회귀가 아닌, 미래를 향한 진보만이 답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의 길에서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임을 천명하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