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새순천여성라이온스클럽(19대 회장 김미강) 회원들이 지난 10일 순천만요양병원(이사장 김창숙)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봉사에는 새순천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정성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회원들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에게 식판을 건네고, 불편함 없이 식사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김미강 회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고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겠다"라고 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병동은 상쾌하고 쾌적했으며, 흔히 떠올리는 기저귀 냄새조차 나지 않았고 한 분 한 분의 용모와 표정에서 이 병원이 얼마나 정성과 존중으로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봉사에 참여한 김윤희 총무는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 총무는 "이번 활동을 통해 요양병원에 대한 저의 선입견이 완전히 깨졌다"라고 하며, "쓸쓸하고 침울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달리, 단정하게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밝은 모습과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병원 관계자들의 태도는 돌봄이 얼마나 존엄하고 섬세한 일인지를 깨닫게 해주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순천만요양병원의 깨끗하고 쾌적한 시설, 그리고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보살피는 의료진의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지역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는 훌륭한 곳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순천만요양병원 김창숙 이사장은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해 주신 새순천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어르신들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라고 화답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 소속인 새순천여성라이온스클럽은 지역사회 봉사를 목표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식사 봉사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