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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순천스포츠파크 부지 매입가 평당 18만원? … 적정성 논란

올해 2월 인근 부지 평당 5.8만원에 거래, 공인중개사 “2~12만원 선”
순천시 “최근 시세 반영”, “실제 보상땐 전문가 재산정”
조성진 기자   |   송고 : 2025-06-23 09:16:11

남해고속도로에서 바라본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사진=네이버지도

 

순천시의회가 순천 종합스포츠파크 부지 매입안을 가결하면서 매입가에 대한 적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과거 매매가격이나 주변 시세에 비해서 높게 책정됐다는 분위기다.

 

순천시는 종합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해 안풍동 산40번지와 대룡동 산22번지 일원 31만5000천 ㎡(약9만5400평)를 177억 원에 매입할 계획이다. 평당 가격으로 단순 환산하면 18만원 수준이다.

 

정확한 평가는 어려우나 주변 실거래가는 이보다 낮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인근 부지인 대룡동 산3O번지 임야 6612㎡ (2003평)가 1억1600만 원에 매매됐다. 평당 가격은 5만8000원 선이다.

 

2022년 1월에는 대룡동 산6O번지 임야 19736 ㎡(5980평)가 19억1040만원에 매매됐다. 평당 2만9300원 선이다.

 

공인중개사들이 평가한 금액은 지목과 위치, 거래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평당 가격을 2만 원에서12만 원으로 보고 있다.

 

 왕지동에 소재한 OO공인중개사 이 모 대표는 “길에 접해 있는 낮은 임야는 평당 10만원, 길이 없는 임야는 평당 2만~3만 원 정도”이고 “전·답의 경우도 8만~12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지자체가 요구하는 개발 가능한 경사각도인 18도 미만과 이상의 경우, 5백 평 미만과 1천 평 이상의 경우에 평당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고 지적했다.

 

조곡동에 소재한 김 모 OO공인중개사 대표는 “안풍동 산40번지 주변이 2018년에 평당 3만8000원에 매매된 이후 거래가 없었으며, 지금은 대략 5만원 정도 될 것”이라며 “대룡동은 2022년에 주변 토지가 10만원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빨간선 안이 순천 종합스포츠파크가 들어설 자리다

정학교 순천시 체육산업과 과장은 <뉴스로드>와 통화에서 “인근 필지 거래가격을 지목별로 조사해 가장 최근 시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177억 원의 예산 책정에 대해서는 “토지주에게 공고만 했지 개별적인 협의를 하지 않은 상태라 부족하게 잡아서는 안 되고 다른 부대비용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또한 “실제 보상을 할 때는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들이 다시 산정을 하게 된다”며 “도시과에서 도시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순천종합스포츠파크 부지는 올해 3월 17일 개발행위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한편 국토교통부 2025년 1월 부동산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안풍동 산40번지는 m2당 4490원(평당 1360원)이고 대룡동 산22번지는 m2당 7780원(평당236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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