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팍팍한 현실에 문화생활은 사치로 여기기 십상인 청년들을 위해 '청년 문화복지카드' 추가 모집에 나섰다.
2023년 8월 1일 이전부터 전남에 2년 이상 거주한 19세에서 28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집을 통해 선정된 청년들은 연 25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등 폭넓은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이 카드는 청년들의 문화생활을 돕고, 나아가 지역 문화산업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시 단위 거주자는 광주은행, 군 단위 거주자는 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과연 이 지원금이 청년들의 문화적 갈증을 충분히 해소하는 '가뭄의 단비'가 될지, 그저 '스쳐 지나가는 소나기'가 될지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