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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신성식, 민주당 전격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강행

입당원서에 잉크도 마르기전에 탈당해... 시민들, 정치 잘못 배웠다며 비난 봇물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3-17 15:21:56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위 기권과 조작된 녹취록 KBS제공, 그리고 윤석열 장모 관련 사건 의혹 등 행보를 할때마다 숱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신성식 예비후보는 17일 순천광양곡성구례(갑)선거구로 무소속 출마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두 시 자신의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출마 선언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이 시대의 '의'와 '불'의 싸움이 될 것이다"며 "민주당은 4년 전에도 순천 선거구를 이유 없이 찢어 붙이고 시민들의 의사와는 무관한 사람을 전략공천으로 내리 꽂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과 김대중 노무현을 언급한 후 그들의 정신을 자신이 이어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출마 의지를 내보이자마자 현직 노관규 순천시장과의 정치적 밀월관계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야 했고, 노 시장은 그런 신 후보를 페이스북에서 노골적으로 지지하다 급기야 고소를 당하기에 이르렀다.

 

현직 검사신분을 유지한 채 무리하게 민주당에 입당한 그가 입당원서에 잉크도 마르기전에 탈당을 하자 시민들은 너무 어처구니가 없다며, 어디에서 정치를 잘 못 배워도 한참 잘 못 배운것이라며 혀를 끌끌찼다.

 

그가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민주당에서, 일단은 김문수 예비후보가 공천장을 쥐고 있으나 손훈모 예비후보 역시 이의신청을 해놔 여전히 민주당의 최종후보는 가변적인 가운데, 진보당의 이성수, 국민의힘 김형석, 개혁신당 천하람 등 다섯의 후보가 한 장의 여의도 직행 티켓을 두고 치열하게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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