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청와대 비서관을 임명하면서 순천출신인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의원을 정무비서관으로 임명했다.
청와대가 이번에 단행한 인사에서는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 부속비서관을 자치발전비서관에는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민정비서관에는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정책비서관에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등 5명 을 새로 임명했다.
이날 비서관 인사는 내년 4월에 치러지는 21대 총선에 출마할 인사들을 모두 내보내고 빈자리를 새 얼굴로 채운 것으로다. 정태호 전 일자리수석과 이용선 전 시민사회수석 등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에 이미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임 김광진(38) 정무비서관은 청와대 비서관 중 유일한 30대로 순천고를 졸업하고 순천대에서 조경학·경영학을 전공했다.
19대 국회에 비례로 진출해서는 당 정책위 부의장을 거쳐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김 비서관은 4년 연속 당내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며 성실한 의정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2년 문 대통령의 대선후보 캠프에서 청년특보실장을 맡았던 그는 그해 초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해소원은 뭔가요, 명박 급사'라는 글을 리트윗한 게 드러나 논란 끝에 캠프 보직을 내려놨다
한편 총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소속 장관 후보자 임명이 마무리 되는대로 총선 준비에 돌입할 전망이다.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도 광주 광산을에 출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