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의 무소속 출마 권유를 물리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도 무소속 출마도 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처신을 밝힌 손훈모 후보와 달리 김문수 후보는 자신으로 인하여 낙마한 손 후보를 껴안으려는 포용의 노력을 하지 않아, 이는 마치 김 후보의 처신이 소 닭 보듯 하여 민주당 공천장에 지나치게 자만하여 벌써 당선된 듯 처신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마치 승리를 확신이라도 한 듯)김 후보는 최종경선이 발표되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과 무선전화를 통해 손 후보에게 승자는 패자를 껴안아주고 패자는 승자 (승자가 원하는대로)선대위를 이끌어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흔쾌히 동의했던 손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정작 손 후보가 최종경선에서 승리하여 공천자로 발표되자 축하를 해 주기는 커녕 서둘러 자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지우는가 싶더니 사나흘간 모습을 감춘 채 서울로 가서는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하여 공천을 뒤집고 대신 자신이 그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그렇지 않아도 여러모로 석연잖은 공천장의 막판 뒤집기에 어리둥절한 많은 시민들이 김 후보의 이러한 소 닭 보듯한 처사를 질타하며 "정치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라"고 질타하며 포용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 후보는 자신의 이러한 처사에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손 후보님 너무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고 하며 "꼭 연락드리고 찾아 뵙겠습니다"라며 달랑 두 문장 짜리 포스팅으로 예에 갈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