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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김문수 "도덕성과 정체성 없는 신성식은 사퇴하라"며 공격

서갑원 '윤석열은 내가 모셨던 상사'라며 '윤' 징계위 기권한 신성식 강력 비난
정순종 기자   |   송고 : 2024-02-20 20:44:33

지난 20일 순천광양구례곡성(갑)선거구에서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김문수, 서갑원 각 예비후보는 신성식 예비후보가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으로 재직 시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의 징계요청에 대하여 당연직 징계위원인데도 불구하고 미온적으로 처신하다가 급기야 징계위에서 기권하였는데,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폭로로 기권하게된 배경이 새롭게  밝혀져 신 예비후보가 곤궁에 처한 시점에 두 예비후보가 나란히 포문을 열었다.

 

먼저 포문을 연 김문수 예비후보는 이날 순천시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징계위에서 기권해놓고 이제 와서 국회의원이 되어 싸우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하며 "KBS기자에게 허위의 사실을 제보한 혐의로 해임돼 재판까지 받고 있으면서 마치 공익 제보자 마냥 코스프레로 시민을 속이고 있는데, 당선된들 의원직 상실에 이어 보권선거를 치를 수도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부패에 가장 민감하게 처신하여야 할 대검 반부패부장이 재벌이 초대하는 사교모임에 참석하는 것은 고위 공직자 윤리상 부적합하다"고도 주장하며, 그 근거로 KBS '시사기획 창'을 예로 들었다.

 

이재명 당대표의 특별보좌역을 맡고 있는 그는 "이재명 당대표의 은밀한 허락을 받고 왔다"는 등의 근거가 전혀 없는 여러 헛소문의 진원지가 누구인지를 밝히라며 신 예비후보를 겨냥하여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관권선거를 겨냥 "현직 시장 지지자들의 도움을 받아 (수 년을 고생한 여러 예비후보들을 제끼고)불과 3~4개월 만에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그 국회의원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시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라며 신 예비후보의 뒷배경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관규 현 순천시장을 정면으로 저격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신 예비후보와 노 시장을 정치적으로는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하여 이날 회견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권력이 하나로 집중되면 부패와 독재로 가게된다는 점을 강조하는 지점이 가히 압권이였다. 그러므로 그는 정치검사 신 예비후보는 도덕성과 정체성에 매우 부적합하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같은 날 서갑원 예비후보는 전날 열린 신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말한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 기권 논란과 관련하여 신 예비후보가 항변한 "'모시는 상사(윤석열 당시 검찰총장)'를 징계하는 자리가 객관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기권을 했던 것"이라며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게 책임을 전가한데 대해 검찰조직의 위계보다 국민의 눈높이를 먼저 생각하라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묻기를 "그동안 신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이후 윤석열 사단의 폭정을 끝내겠다고 했는데, 왜 그 때 안 하고 지금 하겠다고 하냐" 며 묻고, 지금은 '모셨던 상사'에 대한 객관성을 충분히 담보하였느냐고 조소했다. 

 

위치만 달라졌을 뿐 같은 사람(윤석열)인데 검찰총장일 때는 아무런 입장표명을 안 하다가 이제는 최고 권력자가 되었는데 싸우겠다는 말을 누가 믿겠냐며 반문하며, 순천시민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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