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70여 일을 앞두고 순천시장 선거 판세가 급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들이 무소속 노관규 시장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만들어내면서 역전 시나리오가 현실화되고 있다.
3월 20~21일 실시된 미디어토마토 조사에서 서동욱 전 전남도의회 의장은 노관규 시장과 단 0.5%p 차이를 보였다. 노관규 37.6% 대 서동욱 37.1%다. 종전 조사들과 견주면 엄청난 변화다.
불과 한 달 전인 2월 초 Kbc 조사에서 다자대결 기준 노관규는 26.5%로 1위를 유지하면서 오하근(22.5%), 허석(12.0%) 등을 앞섰다. 그러나 3월에 이르러 민주당 후보들과의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2월 21~22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서동욱과의 3자 대결 시 노관규 34.7% 대 서동욱 25.9%로 8.8%p 차였던 것이, 3월 9~10일 뉴스창KIR 조사에서 노관규 31.6% 대 서동욱 24.9%로 좁혀졌고, 이번 조사에서는 0.5%p 이내로 사실상 동률이 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 서동욱이 노관규를 제쳤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 내 서동욱 40.8% 대 노관규 33.3%였다. 순천의 민주당 지지도는 81.7%였다. 이전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70~83%에 달한다.
오하근 전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도 만만치 않다. 3월 뉴스창KIR 조사에서 오하근과 노관규의 3자 대결 결과는 노관규 32.7% 대 오하근 30.0%로 불과 2.7%p 차. 이 역시 오차범위 내다. 오하근은 민주당 경선 적합도 조사에서 24.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어, 경선 우세와 본선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후보로 꼽힌다.
노관규 시장의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50.1%로 처음으로 긍정평가를 넘어선 것도 이번 조사의 핵심 결과다. 순천시 지역 현안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신호다.
선거까지 70여 일. 민주당 경선 결과가 이 선거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3월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남 순천시 거주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6%로 집계됐다. 2026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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