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을 사랑했지만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 하면 안되는 신분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다.
끝내 죽을 때 까지 사랑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생을 떠났던 그 남자의 자리에서 상사화라는 꽃이 피어난다.
전설로 전해오는 이 이야기 속 주인공 상사화는 대가 올라오고 잎이 나기도 전에 붉은 꽃이 핀다.
그리고 꽃이 지면 잎이 나는데 남자가 여자를 만날 수 없었던 것처럼 꽃과 잎이 서로 마주 볼 수 없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이야기 해 주는 꽃이다.
요즘 한창 지봉로(동신1차~중흥2차)산책로 일대에 상사화가 만개해 있다.
왕조2동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는 '지봉유설'이라는 행사명으로 오는 24일(일) 상사화 축제를 지봉로 일대에서 개최하며 부대행사로 문화예술 공연, 추억의 먹거리•아트마켓,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