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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천인구 940명 순유출… 목포, 여수 이어 세번째

2026-05-21 06:35 | 입력 :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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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인구 21.1%로 초고령사회


[동부뉴스=조성진 기자] 올해 1분기 전라남도 인구는 1,498명이 순유출되며 전출 흐름이 이어졌다. 순천시는 이 중 940명이 빠져나가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목포시, 여수시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인구 이탈 규모를 기록했다. 청년층 유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광양시만 유일하게 순유입을 이어가 대조를 이뤘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이 20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전라남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498명이 순유출됐다. 2025년 4분기에는 2,408명이 순유입됐던 것에 비하면, 한 분기 만에 방향이 완전히 뒤집혔다. 다만 2025년 1분기(-247명)나 2024년 2·3분기(-810명, -736명)와 비교하면 이탈 규모가 가파르게 늘어난 수준이다.

22개 시·군 가운데 광양시가 364명 순유입으로 유일하게 플러스를 기록했다. 광양시는 2024년 2분기(422명)부터 꾸준히 순유입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3~4분기 일시 유출로 돌아섰으나, 올해 1분기 다시 유입으로 전환됐다. 포스코 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광양만권 산업단지의 고용 흡수력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탈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목포시로 1,373명이 순유출됐다. 2024년 3분기(-1,448명), 2025년 1분기(-1,858명)에 이어 도내 유출 상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는 1,319명이 빠져나가 2위를 기록했다. 여수는 2025년 4분기에도 -753명을 기록한 데 이어 이탈세가 계속되고 있다.

순천시는 940명이 순유출되며 3위에 올랐다. 2025년 4분기에 580명 순유입을 기록했던 데서 1분기 만에 대규모 이탈로 돌아선 것이다.


청년 2,113명 이탈… '20대 엑소더스'

전남의 연령별 인구 이동 현황을 보면 20~29세에서 2,113명, 10~19세에서 993명이 순유출됐다. 두 연령층을 합치면 3,106명으로 전남 전체 순유출(1,498명)의 두 배를 넘는다. 50~59세(770명)와 60~69세(752명)가 순유입되며 일부를 상쇄했지만 청년층 유출 규모가 이를 크게 웃돌았다.

순천시 역시 같은 패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1분기 순천 20~29세 인구는 전년 1분기 대비 1,757명 감소했다. 일자리를 찾아 서울·수도권 등 대도시로 이동하는 청년층의 구조적 유출이 분기를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형국이다.

순천 총인구 2021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

순천시 총인구는 지난해 1분기 27만 5,655명에서 올해 1분기 27만 4,529명으로 1,126명(0.4%) 감소했다. 2021년 12월 28만 1,436명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2.45% 줄었다. 4년여 만에 6,907명이 줄어든 셈이다.

고령화도 가속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는 4월 말 현재 전체의 21.1%를 차지했다. 순천시는 지난해 6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청년층은 계속 빠져나가고 노인 인구 비율은 높아지는 이중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소멸 위기를 막으려면 인구 유출을 억제하는 단순 대책보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순천시의 경우 광양만권 배후 도시로서의 역할을 넘어, 자체적인 산업 기반과 청년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인구 감소세를 되돌릴 핵심 과제로 꼽힌다.

동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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