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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옷가게 5곳 중 1곳 줄었다…통신판매업은 243곳 증가

2026-10-20 13:57 | 입력 :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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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생활업종 사업자 수 0.7% 증가…옷가게는 19.8% 감소
미용실·피부관리업 늘고 독서실 반토막…여수·광양도 의류업 감소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  사진조성진 기자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  사진=조성진 기자

[동부뉴스=조성진 기자] 순천시의 생활업종 사업자 수가 최근 3년간 0.7% 늘어나는 동안 옷가게는 약 20% 줄었다. 통신판매업은 같은 기간 243곳 증가했다. 전체 사업자 수는 거의 제자리였지만, 업종에 따라 늘고 줄어드는 폭은 달랐다.

동부뉴스가 국세청의 2023년 8월과 2026년 8월 100대 생활업종 사업자 현황을 비교한 결과, 순천시 사업자 수는 1만6014곳에서 1만6119곳으로 105곳 늘었다. 증가율은 0.7%에 그쳤다.

감소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옷가게였다. 621곳에서 498곳으로 123곳 줄어 감소율이 19.8%에 달했다. 3년 사이 약 5곳 중 1곳꼴로 감소한 셈이다. 반대로 통신판매업은 1692곳에서 1935곳으로 243곳 늘어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증가율은 14.4%였다. 한 업종의 증가분이 순천 전체 생활업종의 순증 규모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다른 업종에서 발생한 감소가 전체 증가 폭을 낮춘 것이다.


옷가게 감소와 통신판매업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지만, 이를 곧바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이동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통신판매업에는 의류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가 포함돼 있고, 이번 자료에는 매출이나 소비자의 구매 경로가 담겨 있지 않기 때문이다.

순천 생활상권에서 사업자 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음식점이었다. 한식·중식·일식 등 음식점 8개 업종을 합치면 올해 8월 3513곳으로, 전체의 21.8%를 차지했다. 순천의 생활업종 사업자 5곳 중 1곳 이상이 음식점인 셈이다. 다만 3년 전 3591곳보다는 78곳 줄어 2.2% 감소했다.


음식점을 하나로 묶어 비교한 상위 5개 업종은 음식점, 통신판매업, 미용실, 커피음료점, 부동산중개업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모두 7386곳으로 전체의 45.8%를 차지했다.

상위 업종 안에서도 흐름은 엇갈렸다. 음식점과 부동산중개업은 줄었고, 통신판매업·미용실·커피음료점은 늘었다. 부동산중개업은 586곳에서 532곳으로 9.2% 감소했다. 커피음료점은 660곳에서 672곳으로 1.8% 늘어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미용실과 피부관리업은 나란히 증가했다. 미용실은 669곳에서 734곳으로 9.7%, 피부관리업은 449곳에서 525곳으로 16.9% 늘었다. 두 업종을 합하면 3년 사이 141곳 증가했다. 옷가게가 줄어드는 동안 방문객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업종은 사업자 수를 늘렸다.

독서실은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45곳에서 22곳으로 51.1% 줄어 절반 이하가 됐다. 반면 교습소·공부방은 338곳에서 375곳으로 10.9% 증가했다. 교육 관련 업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업자 수의 방향은 달랐다.


여수와 광양에서도 옷가게 감소와 통신판매업 증가가 함께 나타났다. 옷가게는 여수에서 117곳 줄어 20.2%, 광양에서 53곳 줄어 22.8% 감소했다. 세 도시 모두 3년 사이 옷가게가 약 20% 안팎 줄었다.
통신판매업은 여수에서 309곳 늘어 21.2%, 광양에서 225곳 늘어 28.1%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여수, 증가율은 광양이 세 도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음식점은 도시별로 차이가 났다. 순천과 같은 기준으로 합산하면 여수는 4748곳에서 4595곳으로 3.2% 감소한 반면, 광양은 2273곳에서 2305곳으로 1.4% 증가했다. 전체 생활업종 사업자 수도 여수는 0.8% 줄었지만 광양은 3.4% 늘었다.

전남광주 전체에서도 옷가게는 줄고 통신판매업은 늘었다. 2023년 광주·전남 합산치와 2026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수치를 비교하면, 통신판매업은 2만2279곳에서 2만5692곳으로 15.3% 증가했다. 옷가게는 5835곳에서 5070곳으로 13.1% 감소했다. 순천의 옷가게 감소율은 이보다 6.7%포인트 높았다.

※ 음식점은 한식·중식·일식·기타외국식·기타음식점·분식점·패스트푸드점·구내식당 등 8개 업종을 합산했다. 커피음료점·제과점·주점은 별도로 구분했다. 증감은 두 시점의 사업자 수 차이로, 신규 창업이나 폐업 건수를 의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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