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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월 15일 시민보고회에서 발표하는 박성현 광양시장. 사진=광양시청 |
[동부뉴스=조성진 기자] 광양시가 민선9기 출범 한 달을 맞아 재정위기 대응과 산업 대전환, 민생경제 회복 등 지난 한 달간의 주요 추진 상황을 정리해 밝혔다. 시는 지난달 15일 시민보고회에서 올해 재정부족 전망액이 65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하고, 연말까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을 병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광양시는 민선9기 출범과 동시에 재정 문제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7월 13일부터 이틀간 열린 박성현 시장 주재 하반기 주요업무 보고회에서는 모든 예산사업을 필요성, 시급성, 효과성, 재원조달 가능성 기준으로 다시 검토했다.
이어 7월 15일 시민보고회에서 2026년 재정부족 전망액 650억원을 공개했다. 시는 유사·중복 사업 통합·조정, 행사·축제성 경비 절감, 전액 시비 사업과 현금성 복지사업 재검토, 국·특별시비 사업 등급제 및 AI 기반 예산심사 도입 등을 통해 재정 운영 구조를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는 구조조정 과정에서도 시민 안전과 필수 복지, 미래 성장 기반에 필요한 사업은 우선순위에 따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선9기 출범과 함께 경제, 산업, 행정, 생활SOC, AI 첨단도시 등 5개 분야의 '광양 5대 대전환'을 시정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고, 인수위원회인 '광양대전환위원회'가 한 달간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책과제를 취임 100일 과제, 임기 내 실행 과제, 장기 검토 과제로 구분했다.
항만·산업 국가계획 반영…협력체계도 구축
산업·항만 분야에서는 국가계획 반영과 광역 협력에서 성과가 나왔다. 해양수산부가 7월 16일 고시한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6~2030)에 총사업비 3,456억원 규모의 광양항 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사업이 반영됐다. 7월 23일 발표된 '피지컬 AI 항만 전략'에는 광양항을 기술 실증 거점으로 활용하고 '(가칭)첨단항만기술원' 설립을 검토·추진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시는 7월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광양항만공사, 포스코플로우와 북극항로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박성현 시장은 통합특별시장과 함께 광양제철소와 이차전지 산업현장을 방문해 K-컨테이너 생산기지, 방산용 드론 생산 거점, 이차전지 원료·소재·재활용 전주기 생태계 육성 등을 전략 의제로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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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는 7월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여수광양항만공사, 포스코플로우와 북극항로 물류허브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광양시청 |
7월 21일에는 광양시와 포스코DX, 국립순천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남동부지부, 광양만권HRD센터 등 6개 기관이 '지역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증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기관은 지역 제조기업의 기술지원과 현장 실증,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해 '광양시 AX 실증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상품권 캠페인과 시민소통 확대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이 시작됐다. 광양시는 7월 24일 ㈜태운과, 7월 31일 ㈜아르고마린토탈과 각각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동참식'을 열었다. 두 기업이 임직원 격려금 지급을 위해 구매한 광양사랑상품권은 총 7,750만원 규모다. 시는 이를 시작으로 관내 기업이 임직원 복지비와 격려금을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캠페인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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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는 지난 7월 31일 아르고마린토탈과 광양사랑상품권 구매 동참식을 열었다. 사진=광양시청 |
시민 소통 측면에서는 민선9기 제1호 결재로 '광양 대전환 공감 토크' 운영안을 확정하고, 8월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격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민 소통폰 개설, 열린시장실 일정 실시간 공개, 읍면동장실 시민 편의공간 조성 등도 함께 추진했다. 7월 27일에는 어린이 물놀이터를 찾아 안전요원 배치와 수질·시설 상태를 점검하는 등 폭염 대응 현장 점검도 이어갔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출범 첫 달이 위기를 숨기지 않고 변화의 방향을 세운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실행의 속도와 성과로 시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되 시민 안전과 민생, 미래산업에 필요한 투자는 지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말까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을 병행하고, 2027년도 본예산 편성부터 필요성과 효과성이 낮은 사업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보한 재원은 시민 안전과 필수 복지, 민생경제, 미래산업 분야에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동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