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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 취임..."시민이 주인 되는 열린 순천"

2026-07-02 04:15 | 입력 :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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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
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 취임식이 7월 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렸다.  사진=순천시

[동부뉴스=조성진 기자] 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이 1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9기 순천시정의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취임식은 손 시장이 강조해온 '도시의 주인은 시민'이라는 시정 철학을 반영해 마련됐으며, 시민과 각계각층 인사,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순으로 이어졌다. 대통령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축하 메시지가 영상으로 전해졌고, 국무총리와 기획예산처 장관, 김문수·권향엽 국회의원 등도 영상과 현장 축사를 통해 민선9기 출범을 축하했다.

시민 3천여명 함께한 취임식...응원봉 흔들고 오픈채팅으로 소통

취임식에서는 참석 시민 전원이 함께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민선9기 시정을 향한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응원봉을 흔들며 순천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장에는 실시간 오픈채팅방도 운영됐다. 시민들은 채팅방을 통해 손훈모 신임 시장에게 바라는 점과 민선9기 순천 시정을 향한 응원 등을 자유롭게 나눴다. 시는 이번 취임식이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취임식에 앞서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기념식수 행사도 열렸다. 청소년과 청년, 농업인, 소상공인, 보훈단체 등 각계각층 시민이 참여해 지역 대표 유실수인 배나무와 감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시민과 함께 민선9기의 결실을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손훈모 순천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손훈모 순천시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현장에 답 있다"...민생경제 회복과 공정한 순천 강조

손훈모 시장은 취임사에서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주신 성원은 저 손훈모만의 승리가 아니라 정체된 순천을 깨우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순천을 만들어달라는 시민 모두의 염원이자 준엄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실에 앉아 보고서만 받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이 숨 쉬는 현장 속에서 항상 소통하겠다"며 "가장 낮은 곳에서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회복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손 시장은 "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라면 한밤중이라도, 지구 반대편이라도 달려가겠다"며 "순천시 제1호 영업사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앵커기업을 유치해 중소기업을 살리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공직사회 개혁 의지도 내비쳤다. 손 시장은 "학연, 지연, 혈연에 얽매여 인사가 좌우되는 구태와 관행은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며 "시정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오직 실력과 성과로만 평가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시민의 목소리도 소중히 듣겠다며 통합 행보도 예고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청사관리 공무직과 청원경찰, 구내식당 근로자들과 함께 오찬을 가지며 현장 직원들의 노고를 챙기는 시간도 가졌다. 민선9기의 첫 결재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재해 우려지역 사전점검 계획'으로 확인됐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손 시장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순천시는 이번 취임식을 계기로 시민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동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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