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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광양 BESS에 1940억 금융주선…신안해상풍력도 참여

2026-06-29 11:56 | 입력 :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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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황금산업단지조감도  자료광양경자청
광양 황금산업단지조감도 자료=광양경자청

[동부뉴스=조성진 기자] NH농협은행이 전남 광양에서 추진되는 총사업비 1,940억원 규모의 장주기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사업에 대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광양 황금 에너지저장소가 전남 광양시 황금산단에 99.75MW, 750MWh 규모의 장주기 BESS 설비를 건설·운영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이다. 장주기 ESS는 전기를 저장한 뒤 수 시간에 걸쳐 길게 공급할 수 있는 설비로, 태양광·풍력처럼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한다.

이 사업은 전력거래소가 주관한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경쟁입찰에서 선정된 뒤 올해 4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내년 3월 준공과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중앙계약시장은 국가 전력망 안정화에 필요한 ESS 물량을 경쟁입찰로 사업자를 선발하는 제도로, 선정 사업자에게 15년간 장기 선도 계약을 통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한다. 광양 배터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이 적용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업의 대표 금융주선기관으로 NH농협생명, 교보증권과 함께 대주단을 구성했다. 범농협 계열사 공동 출자로 조성한 'NH대한민국상생성장펀드1호'도 대주단에 참여해 은행·보험·증권·펀드가 결합된 통합 금융 구조를 갖췄다. 

농협은행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체 약정 규모는 1조459억원이며, 이 가운데 9,979억원이 2020년 이후 집행됐다. 최근에는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인 신안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도 참여하는 등 재생에너지와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로 금융 지원을 넓혀가고 있다. 우이도 해상에 390MW급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은 총 3조4,000억원 규모로 한국산업은행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을 포함한 18개 금융기관이 2조8,900억원을 지원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협은행의 금융주선 역량과 농협금융그룹의 투자 역량이 결합한 대표적인 생산적 금융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력·에너지 등 국가 핵심 인프라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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